오늘 포스팅에서는 파나마 카니발, 쿰비아, 그리고 가장 즐겨먹는 파나마의 요리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파나마 카니발
파나마 카니발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축제는 본래 로마 가톨릭 교회의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전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하여 화요일까지 지속되는 축제입니다. 이는 사순절(Lent) 전 마지막으로 즐길 수 있는 기간으로, 사람들이 음식과 음주를 즐기며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기입니다. 스페인 정착민들은 이 전통을 파나마로 가져왔고, 시간이 지나면서 파나마 고유의 문화와 융합되어 독특한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우선, 파나마 카니발의 첫날 밤, 카니발 여왕의 대관식이 열립니다. 이 여왕은 카니발 기간 동안 축제의 중심 인물로, 파나마 전역에서 선발된 후보들 중에서 선택됩니다. 대관식은 화려한 의상과 장식, 그리고 웅장한 무대 연출로 이루어지며,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축제를 시작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그리고 퍼레이드는 카니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수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각기 다른 테마로 꾸민 수레와 함께 행진합니다. 퍼레이드에는 전통 의상을 입은 무용수, 악단, 그리고 다양한 공연단이 참여하여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광경을 연출합니다. 특히, 파나마 시티와 라스 타블라스의 퍼레이드는 규모와 화려함에서 압도적입니다. 또한, 카니발 기간 동안 낮 시간에는 물싸움이 벌어집니다. 거리 곳곳에 설치된 물차에서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참가자들은 서로 물을 뿌리며 축제를 즐깁니다. 이는 파나마 카니발의 독특한 전통 중 하나로, 더운 날씨 속에서도 활기를 잃지 않게 하는 요소입니다. 마지막으로, 야간 파티는 밤이 되면 도시 곳곳에서 라이브 음악, 춤, 그리고 여러 공연이 열리며, 참가자들은 밤새 즐겁게 시간을 보냅니다.
쿰비아
쿰비아(Cumbia)는 콜롬비아와 파나마에서 기원하여 중남미 전역에서 사랑받는 전통 음악과 춤 스타일입니다. 쿰비아는 아프리카, 원주민, 스페인 문화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음악 장르로, 다양한 악기와 리듬이 혼합되어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쿰비아의 기원은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원은 콜롬비아의 카리브 해안 지역에서 아프리카 노예들과 원주민, 그리고 스페인 정복자들의 음악이 결합되면서 탄생했습니다. 초기 쿰비아는 주로 드럼과 같은 타악기를 사용했으며, 리듬과 춤은 주로 원주민과 아프리카 전통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쿰비아는 일반적으로 타악기, 관악기, 기타를 사용하는데 콩가, 봉고, 카우벨 등 다양한 타악기가 주된 리듬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클라리넷, 색소폰, 트럼펫 등 관악기는 쿰비아의 멜로디를 더하고, 전통적인 기타와 베이스 기타는 음악의 하모니를 강화합니다. 쿰비아의 리듬은 2/4 박자로, 강한 비트와 활기찬 리듬이 특징입니다. 이는 춤을 출 때 발걸음과 몸의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맞춰집니다. 춤 쿰비아 춤은 주로 남성과 여성의 커플 댄스로, 다양한 동작과 회전을 포함합니다. 남성은 종종 여성에게 구애하는 형태로 춤을 추며, 여성은 긴 치마를 사용하여 우아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춤은 주로 원형으로 진행되며, 파티나 축제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현대의 쿰비아 오늘날 쿰비아는 콜롬비아를 비롯한 여러 중남미 국가에서 대중적인 음악 장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양한 현대 음악 요소와 결합되어, 록, 팝, 레게 등 여러 장르와 혼합된 형태의 쿰비아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퓨전 음악은 쿰비아의 전통적인 리듬과 멜로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입니다.
요리
파나마의 요리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 아프리카 노예 무역, 그리고 인디언 원주민의 영향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요리를 만들어냈습니다. 파나마의 주요 요리 중 하나는 '산코초'로, 닭고기, 옥수수, 다양한 채소를 넣어 끓인 전통적인 수프입니다. 이 요리는 특별한 날이나 가족 모임에서 자주 즐겨집니다. 또한 '로파 비에하'는 잘게 찢은 소고기를 토마토 소스와 함께 요리한 음식으로, 밥과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산물도 파나마 음식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을 사용한 요리가 많으며, 특히 '세비체'는 레몬 주스에 절인 생선으로 인기 있는 요리입니다. 이 외에도 '타말'은 옥수수 반죽에 고기와 채소를 넣어 바나나 잎에 싸서 찐 음식으로, 명절이나 축제 때 많이 먹습니다. 파나마의 음식 문화는 다양한 간식과 디저트로도 유명합니다. '치차'는 옥수수나 쌀을 발효시켜 만든 전통 음료로,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두르체 데 레체'는 캐러멜화한 연유로 만든 달콤한 디저트로, 빵이나 과자와 함께 먹습니다. 이처럼 파나마의 요리들은 파나마의 문화적 배경과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형성되어 왔으며, 현지인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